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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약학회 2016 정기총회 및 제107차 정기학술대회 보고 및 감사의 글  

경애하는 한국신약학회 회원 제위께,

우리의 이웃 나라인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약 1주 전부터 시작된 강진과 여진에 따른 사상자가 속출하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중에 있는 지구촌 가족들로 인하여 가슴 아픈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가운데 계시는 모든 분들과 학회원 여러분들 가운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평화가 가득하게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2016년 4월 16일(토) 09:30-15:30에 신촌성결교회(담임: 이정익목사)에서 진행된 <한국신약학회 2016 정기총회 및 제107차 정기학술대회>를 참여하기 위하여 대학 구조조정이라는 힘들고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학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근각처에서 악천후 중에도 귀한 발걸음으로 참여하신 150여 분의 한국신약학회 정회원 및 준회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당일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글로서 정중하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는 것을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특별히 영국에서 귀국 일정이 늦어서 불가피하게 참여할 수 없다고 소식을 주신 모 분과장님과 학교 출장 관계로 출국 전에 연회비를 송금하시면서 참석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하신 모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분들에게는 행사의 개략을 보고 드리고자 다소 짧지 않은 감사의 글로 인사를 드리는 것을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무엇보다도 학회를 위해서 늘 기도하시고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되고 성료되었습니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행사자료집과 신약논단을 각각 150부를 준비하면서 이것으로 충분하리라고 생각했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150여 명 이상이 참여하시게 되어 엄격하게 통제 하에 공급된 자료집과 논단이 모자라 심지어 좌장과 발표와 논찬을 맡으신 교수님들 중에서도 자료집이 없이 진행하시는 최근 들어 참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불가피하게 행사 이후에도 자료집 요청이 있으셔서 순서를 맡으신 분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50부를 추가로 제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별히 디자이너이셨고 지금은 목사 안수를 앞둔 최재중 전도사님의 재능 기부로 디자인된 토트백은 김동수부회장께서 기부해주셨는데, 100여 점이 학회 행사 초반에 순식간에 모두 품절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을 모르고 150여 점 준비하려다가 조금 줄인 것이 아쉽다는 후일담도 있었습니다. 비록 기증된 신간도서와 원서들과 함께 토트백은 선착순 지급이라고 했지만, 늦게 오셔서 못 받으신 분들에게는 여전히 참으로 송구하기만 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더 믿음을 가지고 많이 준비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널리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는 윤철원 회장님(서울신학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개회 예배가 김동수부회장님(평택대학교)의 기도순서를 시작으로 김순애교수님(서울신학대학교)의 아름다운 특송 순서와 학회 후원이사이신 한태수목사님(은평교회)의 학술대회 주제와 긴밀하게 연관된 주옥같은 설교말씀과 이승문 총무님(명지전문대학)의 알림 순서와 설교자의 축도의 순서로 은혜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히 2부 순서에서는 최근에 학위를 마친 여러 신진학자들과 신입회원 소개의 순서가 있었고 신약학 전공으로 대학원에서 재학중인 후학들(서울신대, 이화여대, 총신대, 침신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원생, 가나다순)이 지도 교수님들과 함께 학회에 참여하는 참으로 반갑고 학회의 미래가 기대가 되며 생기가 넘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회의 역사를 자랑하듯 역대 회장단과 최영실교수님(성공회대학교 은퇴교수)을 비롯한 시니어 교수님들의 참여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다음 기회에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바로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기타 안건 사항으로 학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존의 학회 임원 조직의 확대 개편안이 상정되고 통과되어 회장, 부회장, 총무, 서기, 회계, 감사, 편집위원장으로 구성되어 있던 임원진에 부총무, 부서기, 부회계를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더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임원단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금년 7월 초에 연세대학교에서 예정되어 있는 ISBL 한국 유치와 감신대에서 예정되어 있는 SABS 유치에 따른 행사준비 관계로 학회에서 파송한 세 분의 교수님(정연락교수님, 민경식교수님, 박인희교수님)의 인사와 초청의 말씀 순서가 있었습니다. 각 분과별로 탁월한 연구업적과 교수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술분과장님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학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와 아울러 회장단의 제안으로 학회에 처음 마련된 학술시상식 순서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학회의 차원을 넘어서 한국신약학을 위하여 헌신하신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여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학술상을 엄밀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서 선별하여 올 해에는 네 분(출판공로상: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요한목사님, 최고번역상: 박규태목사님, 학술번역상: 호남신대 최흥진교수님, 한국신약학회 최고영예패: 이정익목사님)에게 각각 수여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 분이 수여하셨고,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직무차 해외 출타 관계로 함께 하지 못하신 이정익목사님은 5월 21일(토) 10시부터 진행되는 콜로키움 1부 순서에서 전달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 학회의 콜로키움과 정기학술대회를 위하여 교회 공간을 무상으로 기꺼이 내어주시고 매번 식사 대접을 비롯한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이제 5월말로 정년퇴임하시는 이/취임식에 즈음하여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담임목사님께 학회의 최고영예패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학술상을 수상하신 네 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 2주기를 맞이하여 윤철원회장님을 비롯한 회장단과 학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다소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정기학술대회 주제 강연 순서에 앞서서 미리 준비된 순서로 10분간에 걸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기도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흥진부회장님의 인도로 시작되어 온 회원들이 함께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한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임진수교수님(감리교신학대학교)의 마무리 기도를 통해서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제 강연 순서로는 장동수교수님(침례신학대학교)의 “신약성서와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매우 깊고 폭넓은 강연 때문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신약학계에서 그 동안 소홀히 다루었던 주제를 균형감이 있게 다루어야 할 필요성과 함께 많은 통찰력을 얻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바로 직후에 정기학회를 기념하고자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는데, 너무 많은 회원이 참여한 관계로 포즈를 취하여 설 자리가 없어서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분과 발표회는 4개 분과로 나누어 동시에 네 군데서 3차례에 걸쳐서 오전과 오후에 진행하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왕성하고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점심은 교회 내 두 건의 결혼식 진행관계로 불가피하게 행사장 인근의 식당인 사랑채에서 단독으로 예약하여 위 아래층과 로비 모두 교회 일정으로 식사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을 제외하고 110여 명이 함께 식사에 참여하여 불낙전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일 일기예보대로 굵직하게 내리는 소나기라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간의 즐거운 교제와 나눔의 기쁨이 커서 오가는 길이 그리 힘들지 않으셨다는 말씀에 송구하면서도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식후에 진행된 2차 분과 발표회와 3차 분과 발표회 중간에 진행된 행운권 추첨 순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2주기를 고려하여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는 축소하여 보다 경건하고 의미있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김동수부회장님과 이승문총무님이 기증한 책과 성경이 추첨되고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하여 학회에서 준비한 비타민 C 1000 박스를 여러분들이 받으셨고 대망의 행운권이 추첨되어 아이패트 에어(32기가)는 신진학자 중 한 분이 수령하고, 회장님께서 후원받아주신 캘빈클라인 고급 손목시계는 대학원생 참가자가 받게 되어 모두 잔잔하면서도 기쁨으로 축하할 수 있는 짧지만 훈훈한 격려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주제강연을 포함하여 총 13편의 논문발표가 있었기에 매우 풍성하고 알찬 학술잔치로 봄의 향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순서를 섭리가운데 인도해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학회를 사랑하셔서 멀리 전라도와 경상도를 비롯한 원근 각처에서 학회를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하시고 어려운 순서를 다소 촉박한 가운데에도 기꺼이 감당해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교회 여건 중에서도 귀한 헌금으로 학회를 후원해주시는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거룩한 교회와 교회를 섬기시는 목회자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넘치는 사랑과 기도에 충심어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신약학회 회  장  윤 철 원
                                               총  무  이 승 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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